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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ROTC 56기 최종합격 신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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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라영 작성일13-08-04 05:08 조회2,9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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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3일, 처음 학원에 방문한 날이다.

그때 학원을 방문하지 않았더라면 현재 나의 모습이 존재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전까지 장교가 되리라는 생각을 어렴풋이 했을 뿐 확고하게 장교가 되고싶다 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

장님과 처음 상담을 하면서 그 당시의 나를 굳건하게 장교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해주셨던 것같다.

아직도 기억한다. 다시 이학원에 올 때 “간절하게 장교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면

학원에 와라”라고 해주셨던 말씀이 생각난다.

그날 저녁 이것을 잘 준비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생각하면서 학원에 가기로 결심했을 때

간절하게 준비하자라고 마음가짐을 먹었던 것 같다.

그 마음을 가지고 비록 준비기간은 짧았지만 그동안 필기와 실기 준비를 누구보다 꾸준하게 준비해왔다고 자부할 수 있다.

그 기간이 정말 힘들고 지치고 포기하고 싶었지만 그때마다 원장님께 전화를 하면서 다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교에서 1시간 걸리는 거리의 학원이었지만 그 시간이 아깝지 않았다.

그곳에서 공부를 할 수 있는 환경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합격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같이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 원장님과 대화도 자주하면서 마음을 다잡았다.

력관리도 소홀히 했을 일이었는데 꾸준히 작성할 수 있는 계획표가 있어 그것을 작성해 나가면서

하루하루 내가 운동을 한 것을 체크해보고 주말에도 따로 학원을 열어 주셔서

주말동안 쉬면 끊길 흐름을 잡고 갈 수 있었던 것 같았다.

필기시험을 두 달 앞두고 학원을 갔다가 학교기숙사에 먼저가기보다 도서관에 먼저 들려 하루에 한회씩

꼭 풀고 틀린 문제들을 꼭 살펴보고 갔다.

버스에서는 그날 배운 것들을 복습하고 기숙사로 향했다.

도서관에 가는 것이 정말 힘들고 지쳤지만 최고가 되기보다 최선을 다해보고 싶었다.

지금 있는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보고 싶었다.

서관에서 새벽에 밤공기를 마시며 기숙사를 돌아가는 길은 추웠지만

오늘 할 일을 다한 내 모습은 뿌듯하게 느껴졌다.

실기시험 준비는 아침, 점심, 저녁 밥먹기 전, 혼자 하는 윗몸일으키기60개,

무릎꿇고 팔굽혀 피기 30개를 꼭 하고 밥을 먹었다.

그리고 학원을 안가는 날이면 저녁식사 후 1시간 뒤에 학교 운동장 350m를 4바퀴씩 뛰었다.

도중에 힘들고 지칠 때는 걷기도 했고 다시 뛰고 달리기는 그렇게 준비해왔다.

체력검정 시험을 겪고 나니 빨리 달리려고 하기보다 체력을 관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느꼈다.

체력검정을 할 당시 허벅지에 힘이 안 들어가 완주하는게 그때 나의 목표가 되었을 정도로

체력을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체력검정때 군사학과 아이들에 대한 위화감은 정말 크게 생겼다.

그 아이들의 체력에 놀랐고 내가 해왔던 두달이 너무 짧게 느껴져서 더 일찍 준비해 놓았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했다.

특히 면접을 통해 아쉬움은 더 컸다.

나는 체력 검정을 끝내고 면접준비를 시작했는데 얕은 나의 지식에 면접 때 질문들에 대해 대답하지 못하고

떨고 있었던 나의 모습이 너무 창피했고 아쉬움이 배로 컸었다.

그래도 학원에서 면접준비를 하면서 얻었던 정보들마저 없었더라면 지금 합격증은 내손에 없었을 것이라고 느낀다.

비록 짧은 기간의 준비였지만 성실하게 준비한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이번 장교를 준비하면서 다시 한번 느꼈고

나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더 열심히 공부하고 책도 많이 읽고 군사학과 학생들 못지않게 체력관리도 열심히 준비하여

부끄럽지 않고 떳떳한 장교가 되고 싶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동안 신경써주신 학원선생님들과 원장님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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